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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목)

홀아비바람꽃(은연화)이야기

by 江山 2022. 4. 1.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바람꽃속 > 다년생초

학명 : Anemone koraiensis

꽃말 : 비밀스런 사랑.  덧없는 사랑.

 

꽃대가 1개씩 자라 홀아비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홀아비바람꽃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대표적인 바람꽃(Anemone)속 식물이다.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 환경부 특정식물종 4등급에 해당한다.

이른 봄 개화기에 남획이 많이 이루어져 자생지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

 

높이 7㎝에 이른다. 뿌리줄기[根莖]가 옆으로 뻗으며 끝에 몇 개의 갈색 비늘 조각이 있다.

뿌리잎은 높이 3~7㎝로 1~2개이고 잎몸[葉身]은 너비 4㎝이고 손바닥 모양으로 5개로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고, 꽃줄기 끝에 1개가 위를 향하여 핀다.

총포는 잎 같고 3개로 갈라지며 꽃줄기에 긴 털이 있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조각은 5개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수술이 많다.

꽃밥은 노란색이며 암술머리[柱頭]는 달걀 모양이고 씨방에는 털이 많다.

홀아비바람꽃은 계곡 주변의 습윤지에 군락을 이루며 자생한다.

낙엽수림 아래에 생육하고 개화 및 생육 시기에는 양지에서 관찰된다.

5월 초에 채취한 종자를 곧바로 파종한다.

종자가 매우 작으므로 묘상(苗床)에 흩어 뿌리거나 종자를 모아 점파하는 것이 좋다.

부엽이나 유기질이 풍부한 비옥하고 보습성이 좋은 토양이 좋다.

5월 중순경에 지상부는 고사하여 휴면상태에 들어가고 지하부의 작은 덩이줄기[塊莖]만 남게 된다.

분재로 이용하여도 좋다.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금오산을 비롯하여 경기도와 강원도에 분포한다.

 

 

 

 

 

 

 

 

 

 

 

 

 

  2022/5     850*566    미약골

 

 

  논남기계곡

 

 

 

 

 

옛날이야기

 

옛날 어떤마을에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젊은 부부가 있었다.

이들은 아기를 갖고 싶었지만 몇년이 지나도록 기쁜소식이 없었다.

아내는 자기때문이라 생각해 크게 상심한 나머지 깊은 병을 얻게되었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아내는 남편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하며 적적할때 가슴에 품고 자라며

저고리 한벌을 꺼내주었다.

그러면서 재혼을 하게 된다면 그 저고리를 자신의 무덤옆에 묻어달라고 부탁하고는

저세상을 떠난다.

얼마후 남편은 한마을에 사는 젊은 처자가 자신을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만

죽은 아내생각에 그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주변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결국 그 처자와 결혼하게 되었다.

남편은 죽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저고리를 무덤옆에다 묻어 주었다.

다음해 봄이되자 그 자리에서 하얗고 갸냘픈 꽃이 피어났다.

마을 사람들은 이꽃을 죽의 아내의 넋이라 여기며 홀아비바람꽃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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