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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ornus controversa Hemsl.
꽃말 : 인내력.
Cornus는 뿔처럼 단단하다는 뜻이다. 나무의 재질이 단단하다.
키는 10~20m에 달하고, 가지가 층층이 달려서 옆으로 퍼진다.
나무 껍질은 광택이 있으며, 작은 가지는 겨울에 붉은색으로 물든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넓은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5~6월에 흰꽃이 모여 피고, 열매는 9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붉은색을띄는 어린가지에는 산소와 탄소의 가스가 드나드는 둥근구멍의 피목이 있다.
우리 나라 · 중국 ·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백과사전>>
2018/9/8 화악산 900*600
독특한 자식교육의 나무.
사람이나 식물이나 같은종끼리 집단으로 모여살지만 층층나무는 오히려 새끼나무들을 10~20m내
가까운곳에 살지못하도록 배척하며 살아가는 특이한 나무이다.
이는 다양한 환경과 적응능력을 길러 다른 개체들과 함께 살아가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방법이다.
열매가 많아 떨어지는 씨앗으로 많은 싹을 틔우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철을 지나면서 줄기나 잎이
검게 타서 말라비틀어지는 입고병과
부모나무의 병원체가 새싹이나 어린나무의 잎에 붙어서 마치 작은 눈알처럼 동심원을 그리면서
잎을 떨어뜨리고 잎자루를 통해 줄기까지 내려와 죽게 하는 잎마름병으로 종특이성을 갖는 나무이다.
입고병의 주된 병원체는 Colletotrichum anthrisci 로 숲속 어디서든지 발견되는 미생물이지만
특이하게도 층층나무의 입고병은 부모나무아래서 자라는 자식나무만을 골라 유독성을 발휘하는
종특이성을 갖고 있다.
입마름병이 층층나무에게는 치명적이나 다른나무는 감염된 부위에 둥글게 절취선이란 방어선이
생겨나므로 덜 치명적이 된다.
교육관과 교육철학이 다르고 생존전략이 각기 다른것처럼 환경에따라 적응하는 방법도 달리하며
살아가는 것이겠다.
층층나무야말로 자식들을 멀리 떨어져 독립시켜 다른생물들과 경쟁하며 살아가도록 교육하는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더불어사는 공동체, 스스로 절제하고 희생과 실천을 해가며, 공동체의 번영을 우선하는 배려의 정신과
나와 남이 함께 행복한 삶이 되길 층층나무에서 배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