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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목)

벌노랑이(노랑돌콩)이야기

by 江山 2015. 10. 1.

쌍떡잎식물강 > 장미목 > 콩과 > 벌노랑이속 > 다년생초. 

학명 : Lotus corniculatus var. japonica Regel

꽃말 : 다시 만날 때까지.

 

노란 꽃이 나비 모양을 닮은데다 벌들이 이 꽃을 좋아하여 벌노랑이라 부른다. 

노랑돌콩이라고도 한다. 약간 굵은 뿌리가 땅 속 깊이 들어간다. 

넓은 벌판에 유난히 눈에 띄는 노란꽃이 핀다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줄기 밑 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져 옆으로 눕기도 하고 비스듬히 서기도 하는데

털은 없다. 

 

귀화 식물인 서양벌노랑이의 꽃은 3~7송이씩 뭉쳐 피는데 비해 벌노랑이는 꽃자루에

꽃이 1~3송이씩 붙는 점이 다르다. 

잎의 모양은 토끼풀을 닮았다.

꽃이 지고 나면 꼬투리의 깍지가 나선형으로 말리면서 씨를 튕겨낸다. 

사료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주로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주로 이비인후과· 순환계· 신경계 질환을 다스린다.

 

 

 

 

 

 

 

 

 

 

먼 옛날에 잉꼬부부로 소문난 부부가 있었다.

이 부부에게는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과수원과 논밭이 있어 부족할 것 없이 지내왔지만

자식이 없는 것이 늘 부족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

10년만에 드디어 건강한 사내아이를 갖게 되었고 부부는 애지중지 길러 어느덧 8살이 되었다.

이 아들은 유난히 또래 아이들과 다르게 식탐이 많았는데 어느날 동네에서 큰 잔치가 열려

어머니를 따라 간 아들은 다양한 음식들을 과하게 먹게 되었다.

과식으로 탈이 났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졌다.

탈진상태에 이른 귀한 아들을 두고 볼 수 없던 아버지는 약을 구하기위해 동네방네 돌아다녔지만

증상은 나아지질 않았다.

그러던 중 동네어귀에 사는 노인 한분이 노란꽃송이가 달린 풀을 잔뜩 캐오더니 효과가 있을것

이라며 전초를 삶아 복용하라고 했다.

아들을 괴롭히던 통증과 설사가 멈추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후 부부는 계절마다 과수원과 논밭에서 정성껏 수확한 과일과 곡식들을 들고 노파를 찾아가

고마움을 전하고 말벗을 해드리며 지냈다고 합니다.

 

금채화. 백맥근이라 하여 인후염, 대장염, 혈변, 이질 등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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