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진노랑. 붉노랑. 제주. 백양꽃 등 광릉수목원에서 데려 온 녀석들이다)
▼분홍상사화
속씨식물 > 외떡잎식물강 > 백합목 > 수선화과 > 상사화속 > 다년생초.
학명 : Lycoris squamigera Maxim.
꽃말 : 이룰수없는 사랑.
잎은 봄철에 나오고 넓은 선형이며 길이 20~30cm, 폭 18~25cm로서 연한 녹색이고
6-7월에 잎이 마른다.
은하수의 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가 상봉하는 음력 칠월칠석이면 나타나는 애달픈
운명의 꽃이 있다.
아무리 기다려도 그리운님은 만나지 못하고 사그러드는 꽃이 있다. 상사화다.
사그러든 상사화는 알뿌리에 영양을 저장하였다가 겨울을 이겨내고 이듬해 봄이되면
싹을 틔운다. 꽃이 그리워하던 그님이다.
그님은 초여름까지 계속 자라며 안간힘을 쓰지만 끝내 꽃을 피우지 못하고 사그러든다.
일반적으로 구근식물들은 꽃을 피우고 꽃이 진 후에도 알뿌리를 위해서 살찌우는
임무를 계속하는데, 상사화는 자신의 체구에 비해 여러개의 큰꽃송이를 피우려더보니
꽃대가 굵어야하고 그 꽃대를 키우려다 보니 강한 에너지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잎을 지운 후 여름철인 두달여 가량 휴면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하였다가
꽃을 피우기위해 일시에 그 에너지를 사용하고자하는 전략이 아닐런지.
그래서인지 이듬해에는 꽃을 피우지 않고 구근을 늘리는 일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품종으로 붉노랑, 진노랑, 위도, 제주 이 있다)
▼분홍상사화. 2022/8/16. 광릉. 850*566.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제주상사화
▼백양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