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9. 금 날씨가 좋다.
2000년에 국제수목학회(IDS: International Dendrology Society)가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한 곳으로 늘 궁금했던 차에 느닷없이 떠나보기로 한다.
서산앞바다까지 가는 길이 200km도 채 되지않는 거리인데 처음가는 길은 4시간이나 소요되는 먼 길이었다.
만리포를 지나 천리포의 해변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1979년에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Carl Feriss Miller, 1921∼2002)에 의해 40여년 동안 정성을 쏟아 일궈낸
최초의 사립수목원이다.
국내에서 최다 식물종 (2022년 10월 기준 16,830 분류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목련은 전 세계 1000 분류군 중 목련 871 분류군을 보유하여 4월경에는 다양한 목련꽃을 만나볼 수 있다.
나로선 전문가가 못되다보니 그냥 둘러보는것으로 임무를 충실히 하는일이 되겠다.
그러나 기대가 컷던 때문일까 뭔가 아쉬움이 있으나 개인이 꾸며놓은 공간이기에 위대한 재산이 되었으리라.
친 자연주의를 주장하여 가지치기를 하지않고, 화학비료를 쓰지 않으며, 농약을 치지않는 원칙을 고수했으며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했던 고 민병갈박사님, 홀로이 살다 2002년 81세의 나이로 목련꽃이 피는 시절에
목련나무아래 고이 잠든 님을 추모하며 붉은 노을속에 님을 그려봅니다.
멸종위기식물원
다시 태어나면 개구리가 되고 싶어 했다는 민 원장.
마치 그가 환생한 것처럼 묘하게 연잎위에 ......
사실 숲속엔 꼭같은 개구리가 자주 보여 분명 개구리로 환생했음을 증명하는 듯했다.
후박나무.(지방분해와 가스제거에 효과)
꽝꽝나무
설립자 민병갈동상.
천리포모래사장.
닭섬으로 불리우던 낭새섬.
조수간만의 차로 섬과 이어졌다 떨어지는 모세현상을 볼 수 있다.
천리포구
삼색참중나무
민병갈의 목련나무는 6월인 지금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가 한창이었다.
털모과
안개나무
닭섬과 바다가 보이는 소사나무카페.
갯메꽃
뭍닭섬에서 보는 천리포와 수목원전경.
뭍닭섬에서 보는 만리포.
뭍닭섬에서 바라 본 지는해와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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