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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목)

모감주나무

by 江山 2022. 6. 26.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무환자나무목 > 무환자나무과 > 모감주나무속 > 낙엽 활엽 소교목

학명 : Koelreuteria paniculata Laxmann

꽃말 : 기다림

 

영어 이름은 ‘goldenrain tree’인데, 노란색 꽃이 나무에서 떨어질 때 마치 황금비가 내리는 것 같다고 해서

붙은 것이다.

세계적으로 희귀종이므로 안면도의 모감주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황금비 내림이 끝난 꽃들은 여기저기에 원뿔을 거꾸로 세운 것 같은, 청사초롱이 연상되는 특별한 모양의

열매가 열린다. 처음에는 초록색이지만 차츰 갈색으로 변하면서 얇은 종이 같은 껍질이 셋으로 길게 갈라진다.

안에는 콩알 굵기만 한 윤기가 자르르한 까만 씨앗이 보통 세 개씩 들어 있다. 만질수록 반질반질해지므로

염주의 재료로 안성맞춤이다.

모감주나무 씨앗의 다른 이름은 금강자(金剛子)다. 금강석의 단단하고 변치 않는 특성을 가진 열매라는 뜻이다.

불교에서는 도를 깨우치고 지덕이 굳으며, 단단하여 모든 번뇌를 깨뜨릴 수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모감주나무 열매로 만든 염주는 큰스님들이나 지닐 수 있을 만큼 귀하다.

 

《동의보감》에서도 무환자피(無患子皮)를 ‘모관쥬나모겁질’이라고 한글 토를 달았다.

약효를 설명하면서 “씨 속에 있는 알맹이를 태워서 냄새를 피우면 악귀를 물리칠 수 있다.

그 씨는 옻칠한 구슬 같아서 중들이 꿰어 염주를 만든다. 자홍색이면서 작은 것이 좋다.

옛날 어떤 무당이 이 나무로 방망이를 만들어 귀신을 때려 죽였다 하여 무환(無患)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라고

적혀 있다.

 

 

 

 

  2022/06/26    홍릉      850*566

 

 

 

 

 

 

 

 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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