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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Gentiana triflora var. japonica (Kusn.) H. Hara
꽃말 : 정의. 당신이 슬플때도 사랑합니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근경이 짧고 수염뿌리가 있다.
원줄기는 높이 20~6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4개의 가는 줄이 있다.
잎자루가 없는 경생엽은 마주나며 길이 4~8cm, 너비 1~3cm 정도의 피침형으로 3맥이 있고
예두 원저이다.
8~10월에 개화하며 꽃은 자주색이다. 삭
과는 대가 있으며 종자는 넓은 피침형으로 양끝에 날개가 있다.
용담의 꽃잎은 끝이 별모양으로 갈라져 있지만 아래쪽은 서로 붙어있는 통꽃구조이다.
아래쪽이 약간 불룩한 통처럼 생긴 구조때문에 햇빛을 받으면 꽃의 내부는 아늑하고
은밀한 공간이 된다. 그래서 꿀을 찾아온 벌이 내부로 들어오면 입구가 닫혀버려 어쩔 수 없이
꽃방안에서 하룻밤을 묵어가도록 한다.
벌의 몸에 묻어 있는 다른꽃들의 수술가루를 모두 털어놓고 가게 해 수정의 성공률을 높이려는
것이다.
또한, 수술5개가 나온 한참 후에 시차를 두고 암술이 나오도록 하여 자신의 꽃가루로 수정되는
것을 피해서 다양한 유전자를 물려받아 환경변화에 생존확률을 높여 자손을 이어가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
쓴맛을 내는 겐티오피크린이란 성분은 위장내에 들어가서 위액분비를 촉진시키므로 건위,
소화작용을 돕는다. 또한 담즙분비활성화, 간장과 담낭질환 치유, 열을 내리고 염증을 삭히는
작용이 강해 세균의 발육을 억제한다.
용담뿌리를 끓인 물은 혈압낮추고 갖가지 염증, 암, 류마티스관절염, 팔다리마비, 진통작용,
비인암, 담낭암, 췌장암, 위암에 좋다.
꿀풀, 어성초, 삼백초, 느릅나무뿌리껍질과 함께해도 좋다.
• 용담 : 양지에 자라며, 키는 20~60㎝이다.
• 큰용담 : 키가 약 1m이다. 산지에서 자라며, 꽃은 자주색이다.
• 비로용담 : 높은 산 중턱에 자라며, 키는 5~12㎝이다. 꽃은 벽자색이고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품종이다.
• 덩굴용담 : 줄기는 가늘고 땅을 기며 다른 물체를 감는다. 길이는 30~60㎝로, 가을에 홍자색 꽃이
핀다. 제주도와 울릉도에 분포한다.
• 좁은잎덩굴용담 : 잎이 좁은 덩굴용담으로, 강원도 이북에 분포한다.
• 산용담 : 고산지대에 서식하며, 키는 10~25㎝이다. 꽃은 연한 황백색 바탕에 청록색 점이 있다.
• 진퍼리용담 : 잎이 줄 모양의 바소꼴이고 습지에 자라며, 키는 50~80㎝이다.
2017/10. 운악산. 645*630
먼 옛날, 깊은 산속에 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어머니가 위장병으로 앓아누워 계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무꾼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눈덮인 산속으로 나무를 하러 올라갔습니다.
나무꾼은 한참 눈을 헤치면서 산을 올라가고 있는데
산토끼 한마리가 눈 속에서 뭔가를 캐는 시늉을 하는것을 보고 토끼를 쫓아갔습니다.
토끼는 몇 걸음 앞서 도망가더니 눈 속을 다시 앞발로 헤집는 것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나무꾼은 토끼가 발로 헤집던 곳을 살펴보았는데 그곳에는
갸냘픈 줄기에 보랏빛꽃이 달린 처음 보는 풀이 있었다.
나무꾼은 신령님이 산토끼를 대신하여 신령한 약초를 내려주신 것이구나 생각하고
그 풀의 뿌리를 캐어다가 어머니께 달여드렸다.
그리고 며칠 뒤 신기하게도 어머니는 병이 깨끗하게 나았고 건강을 다시 되찾게 되었다.
이 풀의 맛이 마치 용의 쓸개처럼 쓰다고 하여 용담(龍膽)이라 했다는 이야기이다.
쓴맛이 미각신경을 자극하여 침과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부진과 복부 팽만감,
가스 및 만성위염으로 인한 소화장애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