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씨식물문 > 외떡잎식물강 > 백합목 > 백합과 > 무릇속 > 다년생초.
학명 : Scilla scilloides (Lindl.) Druce
꽃말 : 강한 자제력.
물웃 또는 물윗인데 원래는 물이 있는 근처에서 자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둥근 공처럼 생긴 땅속 비늘줄기에서 봄·가을 2차례에 걸쳐 2장의 잎이 나오는데,
봄에 나오는 잎은 여름에 말라버린다. 잎은 길이 15~30㎝, 너비 4~6㎜ 정도이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며 7~9월 비늘줄기에서 길다란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과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열린다.
봄철에 잎과 비늘줄기를 캐서 나물로 먹으며,
비늘줄기는 둥굴레· 참쑥과 함께 고아서 물엿처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해가 잘 비치는 곳에서 흔히 자라고, 씨로 번식하기보다는 비늘줄기로
영양번식을 한다.
<<백과사전>>
한국이 원산으로 해외에서 개량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식물들로
미스김라일락(개정향나무), 비비추, 비단산조풀(다이아몬드그라스) 등,
한반도가 고향인 무릇이 어떤 경로로 서양으로 전해졌는지 모르지만
품종개량이 거듭되면서 몰라보게 외모가 진화된 실라(Scilla)라 불리는
서양무릇(시베리아무릇)이 그렇다.
<꽃모양과 특징이 많이 닮은 무릇의 직계친척>
치노독사(Chinodoxa)
카마시아(Camassia)
오니소갈룸(Ornithogalum umbellatum)
아스파라거스(Asparagus)
히야신스(Hyacinth)
무스카리(Muscari)
블루벨(Hyacinthoides nonscripta)
<이름 항렬만 같은 먼친척>
까치무릇(산자고, 백합과 > 튤립속)
중의무릇(백합과)
꽃무릇 (수선화과 > 상사화속)
가재무릇(얼레지, 백합과 > 얼레지속)
2017/9. 망우산 800*523
2018/9/16 하늘공원
옛날 어느 산골에 한 어머니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남편을 일찍 먼저 보내고 딸 둘을 시집보낸 뒤 막내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런데 집이 너무 가난하다보니 아들에게 시집오겠다는 처녀가 없었다.
어머니는 아들걱정에 이리저리 수소문 해보았지만 시름만 깊어질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밭에서 일하던 도중 한 처녀를 만나게 되었다.
알고보니 그 처녀는 산 너머에서 병든 홀아버지를 돌보며 살았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내가 죽거든 산너머 외딴집을 찾아가보거라" 라는 유언을 남기셨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처녀와 막내아들은 결국 결혼을 하게 되었고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눈에 넣어도 안아플 소중한 며느리에게 그만 등창이 생기고 말았다.
며느리가 등창으로 아파하는 모습을 보자 어머니의 속이 타들어가는 듯 했다.
보다못한 어머니는 손수치료약재를 찾아 온 산속을 헤매고 다녔는데 반짝이는 듯한
별처럼 생긴 꽃을 발견하게 된다.
어머니는 그 꽃의 뿌리를 캐어 으깬뒤 며느리의 등창에 붙여주었다.
그랬더니 며느리를 아프게했던 등창이 며칠만에 치료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