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목)

큰금계국 & 금계국

江山 2022. 4. 12. 22:21

현화식물문 > 목련강 > 국화목 > 국화과 > 기생초속 > 1~2년생초.

학명 :  Corepsis grandiflora (코레옵시스 그란티플로라)
꽃말 : 상쾌한 기분.
 

황금색꽃잎과 꽃술모양이 중국산 애완용 조류 금계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양에서는 황금닭을 닮은 국화라는 뜻으로 금계국(金鷄菊),
서양에서는 꽃잎이 빈대와 닮았다는 의미에서 빈대씨앗(tickseed)으로 부른다.
 
금계국의 잎은 어혈을 없애고 부기를 가라앉히며 열을 내려주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서
타박상이나 베인 상처에 금계국잎을 짓이겨서 바른다.

 

 

<헷갈리기 쉬운 금계국과 황화코스모스>

금계국 : 봄부터 꽃이 핀다.   잎이 갈라지지 않았다.   암수술꽃모양이 동그랗게 형성됐다.

황화코스모스 : 가을에 핀다.   잎이 갈라져 있다.    암수술이 일반 코스모스와 같은 모양이다.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큰금계국이다.

 
 
 
옛날 중국이 여러나라로 쪼개져 힘을 겨루던 시절의 이야기다.
어느 농부가 닭을 키우던 중 황금색 깃털을 가진 닭을 발견합니다.
농부는 이를 상서로운 징조라 여겨 원님에게 진상했고 원님도 이 닭을 조정에 진상했다.
그러던 어느날, 큰 연회가 벌어집니다.
왕과 조정의 대신들이 한데모여 음주가무를 즐기는데 돌연 하늘에 구름이 모이더니 목소리가

들립니다.
황금색 닭을 삶아먹은 이가 천하를 얻을 것이라는 말이었지요.
이 말을 들은 왕은 혹시나 다른이가 황금닭을 먹을까봐 대경실색하여 당장 황금닭을 대령하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왕궁에 있을 터였던 황금닭은 이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왕은 황금닭을 빼돌린 이를 색출하라고 명했고 전국에 사람을 풀어 황금색 닭을 찾았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황금닭은 물론 그 닭을 훔쳐간 이도 찾지 못했고,
그 대신 꽃잎이닭의 볏을 닮은 노란꽃만 잔뜩 찾아냈다고 한다.
 
하늘에서 울린 목소리의 참뜻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마 왕의 신하 중 역모를 꾀하는 이가 하나도 없다면 왕이 천하를 얻으리라는 뜻이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그 이후로 황금닭의 볏을 닮은 꽃의 이름은 금계국이 되었다 한다.
 
 

 

 
설상화(혀모양) 헛꽃.
관상화(대롱모양) 여러개의 참꽃이 뭉쳐있는.
 
 
 

    ▼금계국                 659*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