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목)

백합(튤립)나무 이야기

江山 2021. 4. 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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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Liriodendron tulipifera  L.

꽃말 : 전원의 행복.   사랑의 고백.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북아메리카 동부의 혼합 활엽수림에 분포한다. 

속명은 Liriodendron에서 온 것인데 백합꽃을 닮은 나무라는 의미가 있다.

큰 키로 자라고 가지 끝에 피는 꽃이 화초인 튤립과 매우 닮았다. 잎은 가을에 노란 단풍이 든다. 

포플러 나무와 함께 가로수로 많이 심는데, 잎의 크기와 모양때문에 포플러나무로 오인하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줄기의 표면으로 구별할 수 있다. 

줄기 껍질에 흰 얼룩이 번져있는 것은 포플러 나무(양버즘나무)이고, 얕게 파인 굴곡이 고르게

뻗어 있으면서도 매끈한 표면이면 튤립나무이다.

 

 

 

 

2021/5    서울숲

 

 

 

먼 옛날 용모와 덕을 모두 갖춘 왕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왕자는 왕인 아버지를 대신하여 전쟁터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왕자에게는 부모 몰래 사랑하는 이웃나라의 공주가 있었는데

하필 그 전쟁은 사랑하는 공주의 나라였던 것이다.

 그러나 왕자는 나라가 우선이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처절한 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하고

맙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 나의 금관을 공주에게 전해다오 라는 말을 전했고 금관을 받은 공주는

평생 사모하는 마음으로 왕자를 그리워하며 지조를 지키며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녀의 무덤에 왕자의 금관을 함께 묻어주었는데 그 무덤에서는 금관처럼 멋스런 나무가

자라났습니다.

 

이 나무는 오랫동안 꽃을 피우지 않았는데 왕자와 공주가 처음 만났던 18세가 되던해에

꽃을 피우게 됩니다.

이 꽃은 마치 왕자가 공주에게 주었던 금관을 닮은 꽃이었고, 이 꽃이 바로 백합나무꽃입니다. 

 

 

 

 

 

 

 

 

 

 

 

 

 

  2023/6/3.    홍릉.         850*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