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목)

까마귀밥나무(까마귀밥여름나무)

江山 2021. 2. 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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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Ribes fasciculatum var. chinense Maxim.
꽃말 : 

 
까마귀와 까치는 우리 곁에 언제나 같이 존재하는 친근한 텃새다. 그렇지만 둘의 선호도는
극명하게 갈라진다.
까마귀는 불길하고 나쁜 흉조로 생각하고, 까치는 상서롭고 밝은 느낌의 길조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10여 종의 나무 이름에 들어간 까마귀와 까치는 의외로 까마귀의 판정승이다.
까치박달과 까치밥나무 이외에는 모두 까마귀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뭔지 조금 못하다 싶으면 나무 이름에 개를 붙이듯이 열매가 먹기 거북살스럽고 맛이 없으면
싫어하는 까마귀란 접두어를 붙인 것 같다.

까마귀밥나무는 콩알 굵기에 꼭지가 조금 볼록한 빨간 열매가 특징인 작은 나무다.
“까마귀의 밥이 열리는 나무”란 뜻인데, 다른 이름인 까마귀밥여름나무는 보다 구체적으로
까마귀밥이 되는 여름(열매의 옛말)이 열린다는 말이다.
열매는 쓴맛이 나며, 특별한 독성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먹을 수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까마귀나 먹으라고 붙여준 이름인 것 같다.

옻닭에 이 까마귀밥나무를 함께 삶으면 옻독이 중화되어 옻이 오르지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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