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광화문 글판<2017봄편>- 윤동주의 새로운 길.

江山 2017. 3. 9. 09:59

 

이번 광화문글판 글귀는 윤동주 시인이 그러했듯 삶 속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향해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끊임없이 갈구한 윤동주 시인의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교보생명측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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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