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목)

복수초이야기

江山 2016. 5. 10. 17:04

 

쌍떡잎식물 >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복수초속 > 다년생초.

학명 : Adonis amurensis Regel n Radde

꽃말 : 영원한 행복.  슬픈추억.

 

복과 장수, 부유와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으로 이른봄 눈과 얼음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 하고 중부지방에선 복풀이라고도 한다.

새해에 가장 먼저 피는 꽃으로 원일초라 하여 음력설 무렵과 일치한다. 

일찍꽃을 피우는것은 키큰나무나 식물에서 잎이 나오기전에 열매를 맺어 경쟁력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다.

 

비교적 놀은 산 숲속에서 자라는 다년생초로 중심뿌리는 굵고 짧으며 검은 갈색의 

잔뿌리가 많다.

줄기는 곧추서며 꽃이 필 때는 5~15cm정도지만 꽃이 진 다음에 더 자라면서

드물게 가지가 갈라지나는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고 3~4회 깃털모양으로 갈라지는 겹잎이다.

줄기중간의 잎은 꽃이 진 다음에 발달한다.

아래쪽잎의 잎자루는 길지만 위쪽으로 갈수록 짧아진다.

꽃은 줄기끝 또는 가지끝에 한개씩 달린다.

금잔모양의 노란꽃은 지른 3~4cm이고 검은갈색의 꽃받침은 보통 9장,

꽃잎은 10~30장이며 중심부에 수술이 발달해 있다.

열매는 잔털이 나 있는 수과이며 여러개가 모여 둥근모양이다.

 

강심작용이 탁월하여 가슴두근거림, 숨가뿜, 심장쇠약, 심장대상기능부전증 등

신장질환, 방광질환, 복수가 찰 때, 심장병 등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독이 있어서 조심히 써야 한다.

 

 

 


         가평 대금산

 

 

 

 

 

 

 

 

 

<전 설>

일본 북해도에는 ‘아이누족’이란 원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복수초를 ‘크론’이라고 부르며,

전설이 하나 전해 내려 오고 있다. 

옛날 그곳에는 크론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여신이 살고 있었다.

크론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아버지는 외동딸인 그녀를 용감한 땅의 용신에게

강제로 시집을 보내려고 하였다. 

그러나 크론은 연인과 함께 밤을 틈타 다른 지방으로 도망을 가서 숨어버렸다.

이에 노한 아버지는 사람을 풀어 그들을 찾아내었고 화가 난 나머지 꽃으로 만들어 버렸는데

그 꽃이 바로 ‘복수초’이다.

이때부터 이들이 찾아 떠난 '영원한 행복'이 복수초의 꽃말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