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목)

매듭풀 & 마디풀

江山 2015. 10. 2. 10:30

▼매듭풀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콩목 > 콩과 > 매듭풀속 > 한해살이풀.

학명 : Kummerowia striata (Thunb) Schindl.

꽃말 : 나를 깔고 앉지마세요.

 

잎의 양쪽을 잡아당겨보면, 잎이 ‘V’ 자처럼 찢겨지며, 이 모양은 활시위에 거는 화살 뒤에

붙어 있는 오늬 모양과 똑같다.

줄기가 하나하나, 잎과 꽃도 하나하나, 매듭이 진 상태처럼 매달려 있는 형상,

잎을 찢으면 마디마디 떨어지는 형상, 또는 실처럼 매듭지을 수 있을 정도로 가늘고

단단한 줄기 형상 등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있다.

한자명(鸡眼草, 계안초)은 꽃 모양을 들여다보면 닭(鷄)의 눈(眼)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키는 30㎝까지 자라고 줄기 밑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나온다.

잎은 잔잎 3장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며 잔잎은 길이가 1~1.5㎝이고 너비가 0.5~0.8㎝로 비교적 작고

잎끝은 오목하게 들어가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연한 붉은색이며 8~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핀다. 때때로 꽃이 활짝 벌어지지 않고

꽃봉오리 상태로 있는 폐쇄화(閉鎖花)가 달리기도 하는데 이러한 꽃에는 꽃잎이 없다.

열매는 콩꼬투리처럼 열리며 씨 1개가 들어 있다.

한국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특히 길가 등 조금 마른 땅에서 많이 자라며 연하고 영양분이 많아

가축의 먹이로 많이 쓰인다.  한편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널리 퍼져 자라고 있다.

둥근매듭풀(K. stipulacea)은 매듭풀과 비슷하나 줄기와 가지에 달린 털이 위쪽을 보고 있어

아래를 보고 있는 매듭풀과는 다르며, 선교사에 의해 미국으로 건너가 가축의 먹이로 쓰이고 있다.

둥근매듭풀을 미국에서는 'Korean lespedeza'라고 한다.

 

 

유사식물

⊙차풀(콩과)

⊙자귀풀(콩과)

⊙마디풀(마디풀과)

 

 

 

   매듭풀       2020/9/12.      홍릉.

 

  차풀.     2020/9/12.     홍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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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풀

현화식물문 > 목련강 > 마디풀목 > 마디풀과 > 마디풀속 > 한해살이풀.

학명 : Polygonum aviculare  L.

꽃말 : 나를 깔고 앉지 말아요.

 

줄기가 마디 이어지듯 연결되어 자란다고 해서 마디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들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길옆이나 논둑, 밭둑 같은 데에 무리지어 자라는데 생명력이 매우 끈질기다.

연초록의 줄기는 단단하며 키는 30~40센티미터쯤 자라고 곧추서기하지만 대개 옆으로

비스듬하게 퍼지면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에 비해 너비가 매우 좁은 타원형이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줄기를 감싸고 있는 턱잎의 위쪽에는 털들이 나 있다. 

흰색 바탕에 홍백색의 꽃이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 또는 여러 송이가 무리져 핀다. 

꽃잎은 없으나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열매는 세모지며 꽃받침에 붙어 있다. 

이른봄에 어린잎을 캐서 삶은 다음 나물로 먹기도 한다. 

식물 전체를 가을에 캐서 그늘에서 말린 변축(萹蓄)은 한방에서 복통· 이뇨· 황달· 구충 치료에 쓴다.

 

 

♣ 유사식물 ♣

⊙매듭풀(콩과)

⊙차풀(콩과)

⊙자귀풀(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