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초롱꽃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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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Hanabusaya asiatica Nakai
꽃말 : 충실, 정의.
1902년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천연기념물 233호.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금강초롱속에는 평북과 함남에 자라는 검산초롱꽃이 있다.
곧추서서 자라는 식물로 30~70cm 자라며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기, 가장자리는 거친 톱니모양.
8~9월에 개화 하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검산초롱꽃은 꽃받침조각이 알처럼 생겨서 구별된다.
더위에 약하고 가을에 열매가 다 익기전에 서리를 맞기때문에 뿌리에서 새싹이 나와 번식한다.
물이 잘 빠지고 기름진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2023/8/25 화악산. 850*566
2022/9/5.
2021/8/16.
2020/9/6.
2019/8/24.
2017/9. 설악산. 800*
전해지는 이야기
먼 옛날 금강산 깊은 산골에 부모없이 서로를 의지하는 오누이가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누나가 병에 걸려 앓아눕자 남동생은 약초를 찾아 깊은산속으로 떠났다.
그러나 밤이 늦도록 동생이 돌아오지 않자 누나는 초롱불을 들고 길을 나섰다가
산 중턱에서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약초를 구해 돌아오던 동생은 산 중턱에서 숨을 거둔 누나를 발견하였는데
죽은 누나 옆에는 초롱불을 닮은 한송이의 어여쁜 꽃이 피어있었습니다.
바로 이 꽃이 초롱꽃이었다는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며 피어있지만 그리운 이들을 기다리며 가장 먼저 반겨주는
하얀 등불과 같은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