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 그 싱그러움에 관한 보고서
새싹 ! 그 싱그러움에 관한 보고서
새봄이오면 뭔가가 기대되고 새롭게 출발하여 부푼 꿈을 간직하며 희망을 키워 나가게 됩니다.
뾰족이 돋아나는 여리 디 여린 새싹들은 가슴이 아리도록 새 생명의 존귀함을 지닌 채 태양을 바라보며
나름대로 생존 경쟁에 돌입하게 되지요.
세계적으로 사계절이 뚜렷한 독특한 우리나라의 자연환경 조건 속에서 축복 속에 우리는 자연에 순응하며
섭리대로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나갑니다.
그 배움의 첫 도장이 유치원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엄마 품에서 젖을 물고 산소호흡을 스스로 해결해가며 성장을 하노라면 공동체라는 교육의 첫 장이
유치원이란 교육의 현장을 만나게 되지요.
누구에게나 마찬가지겠지만 경험의 중요성은 굳이 새로운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드믄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이란 타의 추종을 불허 합니다.
열정이 지나쳐 때론 엉뚱한 방향으로 교육의 목적을 망각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라서 5.6세가 되면 유치원을 선택하게 됩니다.
유치원에 입학하는데 그까이꺼 뭐 대충 놀러 다니면 될 텐데 하는 생각이 지배적인데,
대학진학 때의 신중함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게 합니다.
그만큼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겠지요.
우리의 옛말에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습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하고,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입니다.
인간의 습관과 버릇은 많은 환경상황에 따라 길들여질 수 있습니다.
좋은 인성과 학습은 좋은 교육과정에서 이루어지며, 그 좋은 교육의 환경을 찾아 여기저기 많이 산재해 있는
유치원들을 평가해보고 선택하게 됩니다.
우리의 경우도 역시 그런 선택의 결과로 “xx유치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뭔가 무한한 가능성의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할 수 있는 의미가 포함 된 듯한 나래라는 이름이 먼저
인상적이었구요, 경력이 풍부하신 원장님의 열정에 내 마음을 주었던 겁니다.
차량으로 넘쳐나던 청계천을 복원하여 스물두개의 다리를 예술적 의미를 부여하여 새로 건설하게 되었는데
그중에 “나래교”라는 친숙한 이름을 붙여 아마 이상세계를 향한 꿈의 무대를 펼칠 선견지명이 있었나 봅니다.
너무나 어린 아이들을 교육하면서 때로는 아이들에게 무리한 과제물을 제시 하는 게 아닌가하는 부담도
느껴보았는데 의외로 아이들의 능력을 과소평가 했던 나의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능력이 대단했던 거지요.
해마다 동시와 동화대회를 열어 발표력과 자신감을 길러주는 프로그램도 좋았고,
지난해에는 과학작품 전시회를 마련했는데 어린아이들에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창의적이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아주 멋진 교육프로그램이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6살에 입학을 하게되어 2년동안 다니긴 했는데 1년일찍 다녔더라면하는 생각에 아쉬움은 있습니다.
뭔가 많은 변화가 있다는 사실이지요.
다른 사교육을 생각하는 어려움을 배제하고 정부에서도 유치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학부모들의 교육부담을
덜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큰아이가 이곳 유치원에 다니는 기간에 작은아이가 태어나게 되었는데그 작은아이가 자라서
다시 이곳 유치원을 다니고 어느덧 졸업반이 되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수, 금, 지, 화, 목, 토, 천, 해, 명,하면서
별자리 공부를 했다고 조잘대며, 자연환경을 살린다며 푸대신 비누를 써서 오염을 방지해야한다고 배웠다면서
실행에 옮기는 모습에 빙긋이 웃음도 납니다.
두 남매가 같은 유치원출신이다보니 아이들끼리 자연스레 정보교환이 빨리 이루어지고 공감대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바람직한 면이 많이있다고 생각해봅니다.
특히, 기초 심화 교육에 근거를 둔 창의적이고 사랑 속에 따뜻한 마음과 건강한 웃음소리를 들으려하는 xx유치원의
교육 목표아래 각종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내일을 지향하는 유치원으로, 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에게
노고에 감사하며 행복한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선생님이 좋아서 유치원에 가야한다고 일어서는 아이에게서 선생님들의 사랑을 느끼고 한 뼘씩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서 선생님은 또한 희망을 보겠지요.
교육의 첫 시작인 유치원과정에서 항상 첨병 역할을 충실히 해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교육이 주는 우리의 기쁨은 상당합니다.
조잘거리는 아이들 속에서 정 듬뿍 들어놓으면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이 너무 크시다는 원장선생님의 말씀이 왠지
가슴 찡한 슬픔으로 자리합니다.
모두가 사랑입니다.
올 한해도 많이 애써주심에 감사드리고 xx유치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선생님 Fighting
2006. 1. 20.
산새반 ㅇ ㅇ ㅇ 아버지 씀.
* 미숙한 이 글은 아이의 유치원원장님의 요청에의해 씌어졌던 글이며
신문에 게재됐던 글입니다.